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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많은 기상 이변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있는 한국만은 그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종종 약한 지진이나 이유 모를 급격한 날씨 변화가 찾아오곤 하지만, 다행히 사상자가 나오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때문에, 은슬 초등학교의 학생인 당신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겨울 캠프에 무사히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은슬 초등학교의 겨울 캠프. 
당신은 선배, 후배, 혹은 동년배의 친구와 섞여 설산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한 다인승 버스, 이런저런 물건을 잔뜩 챙긴 가방, 그리고 옆자리에 앉은 친구까지.
당신은 떨림 반 두려움 반, 혹은 설레는 기분으로 선배, 후배 그리고 동년배의 친구와 함께 할 캠프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과연 당신은 아이들 뿐인 캠프를 무사히 끝내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자, 이제 버스에서 내릴 시간이에요! 

자신의 짐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곧 다른 조로 가게 될 친구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지 말고요. 

 

 

아, 한 가지 더. 

 

절대로 ' 디지바이스 ' 를 손에서 놓지 마세요.

그게 무슨 물건이냐고요?
어디에 있냐고요?

 

잘 보세요! 이미 당신이 가지고 있잖아요?